귀여운 여인 (Pretty Woman, 1990)
감독 : 게리 마샬
출연 : 리차드 기어, 줄리아 로버츠
장르 : 멜로/로맨스, 코미디
사실 요즘 가장 핫한 단어로 떠오른 ‘로맨틱’이 2월 주제로 선정되면서 필자가 바로 머릿속에 떠올린 작품은 <귀여운 여인>은 아니었다. ‘로맨틱’과 함께 한창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배우 이병헌의 출연작 <누구나 비밀은 있다>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. 하지만 이 작품으로 리뷰를 쓴다면 이미 평가절하 되어버린 ‘로맨틱’이라는 단어를 나 스스로 버리는 꼴이 되는 것만 같아 글쓴이 인생에 손에 꼽히는 로맨틱 코미디 명작인 <귀여운 여인>을 ‘로맨틱’이라는 주제의 대표작으로 선정했다.
<귀여운 여인>은 9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줄리아 로버츠의 함박웃음과 리차드 기어의 볼 빨간 수줍은 미소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. 게리 마샬 감독의 이 영화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신인이나 다름없었던 줄리아 로버츠를 최고의 몸 값을 자랑하는 여배우로, 리차드 기어는 만인의 연인으로 만들어 놓았다.
하지만 <귀여운 여인>은 해피앤딩의 결말이 쉽게 예측되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대표작으로도 불리는데, 결말이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라 하더라도 출연하는 배우와 내용의 흐름, 연출에 따라 흥행의 성패가 갈리고 작품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. <귀여운 여인>은 캐스팅에서부터 배우들의 연기, 각각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스토리와 만면의 미소를 띠우게 하는 마지막 장면의 연출까지 감히 불평을 토로할 수 없는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.(마지막 장면은 우리나라 TV 프로그램에서도 수 차례 패러디 됐고!)
발렌타인 데이가 있는 2월, 당신이 ‘성공’적인 ‘로맨틱’ 영화를 찾고 있다면 단연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고전 <귀여운 여인>을 이 달의 ‘로맨틱’한 영화로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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